정의선·예병태·도미닉 시뇨라, 車 수장들 스포츠 스킨십 승자는?
정의선·예병태·도미닉 시뇨라, 車 수장들 스포츠 스킨십 승자는?
  • 강한빛 기자
  • 승인 2019.06.2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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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강한빛 기자] 완성차브랜드 수장들이 스포츠를 활용한 소통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장을 방문해 적극적으로 얼굴을 비추거나 후원을 통해 ‘지속가능한 스포츠’에 힘을 싣고 있다.

2019년 ‘현대 세계 양궁 선수권 대회’에 전시된 i30 N 패스트백의 모습/사진=현대자동차
2019년 ‘현대 세계 양궁 선수권 대회’에 전시된 i30 N 패스트백의 모습/사진=현대자동차

◆정의선 “세계를 향해 쏴라”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34년 양궁 사랑'을 이어받아 양궁의 저변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1985년 대한양궁협회장에 취임한 이후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은 2005년 자리를 이어받았다. 같은 해 정 수석부회장은 ‘아시아양궁연맹(WAA)’의 회장을 맡으며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양궁 발전에 힘을 싣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세계적 양궁 대회인 ‘현대 세계 양궁 선수권 대회’를 공식 후원하고 있다. 원래 대회명은 ‘세계 양궁 선수권 대회’였지만 2016년 현대차가 타이틀 스폰서로 후원을 시작하면서 대회명이 ‘현대 세계 양궁 선수권 대회’로 탈바꿈됐다. 현대차는 올해 초 세계양궁협회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2021년까지 연장하기도 했다.

이 같은 양궁 사랑은 현장에서도 빛났다.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해 열린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기간 직접 양궁 경기장을 방문하는 등 적극적으로 애정을 쏟고 있다.

정 수석부회장은 더불어 중장기적인 양궁 발전 플랜을 세우고 ▲양궁 꿈나무 육성 ▲양궁 대중화 사업을 통한 저변 확대 ▲지도자/심판 자질 향상 ▲양궁 스포츠 외교력 강화 등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양궁 스포츠의 저변 확대와 세계 양궁의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쌍용자동차
사진=쌍용자동차

◆예병태 “스킨십 경영 본격 시작”

지난 4월 취임 후 생산현장을 방문하는 등 스킨십경영을 시작한 예병태 쌍용차 사장은 스포츠 마케팅 역시 초읽기에 나섰다. 아직 얼굴을 직접 내비치진 않았지만 후원을 통해 스포츠 마케팅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 4월 진행된 ‘KLPGA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 코란도를 경품차량으로 제공하며 후원에 나섰다. 행사장 내 G4 렉스턴과 코란도 차량을 전시하는 등 골프팬을 상대로 눈도장 찍기에 나섰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해 첼시 FC 레이디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지소연 선수를 ‘티볼리’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차량을 제공하는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더불어 K리그2의 안양FC를 타이틀 스폰서로서 후원하며 국내·외에서 축구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힘쓰고 있다.

스포츠유틸리티트럭(SUT) 렉스턴 스포츠 칸 등 오프로드 차량 라인업에 걸맞게 오토캠핑장도 운영 중이다. 쌍용차는 자사 차량 고객들을 위한 ‘쌍용어드벤처’를 운영하며 레저와 스포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THE NEW QM6 LPe 성공을 기원하며 시타하는 도미닉 시뇨라 대표이사/사진=르노삼성자동차
THE NEW QM6 LPe 성공을 기원하며 시타하는 도미닉 시뇨라 대표이사/사진=르노삼성자동차

◆도미닉 시뇨라 “또 한 번 홈런 날린다”

1년에 걸친 노사 갈등에 종지부를 찍은 르노삼성차의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첫 공개적 행보로 야구 시타를 택했다.

지난 22일 르노삼성차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18일 출시된 LPG SUV ‘THE NEW QM6 LPe’를 전시하는 등 SK가스와 공동이벤트를 진행했다.

시뇨라 사장은 본 경기에 앞서 ‘THE NEW QM6 LPe’를 탑승해 경기장에 입장해 시타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THE NEW QM6 LPe가 국내 중형 가솔린 SUV 시장 선두주자인 QM6 GDe에 이어 다시 한 번 홈런을 날리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진행됐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차는 노사 간 갈등 봉합으로 정상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새롭게 출시된 ‘더 뉴 QM6’가 활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신차가 없는 르노삼성차에게는 유일한 신차인 ‘더 뉴 QM6’가 내수 판매를 이끌 핵심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 가솔린 연료 모델에 더해 LPG 연료 모델까지 출시해 사전주문 계약이 1000대를 넘었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차 사장은 ‘더 뉴 QM6’를 두고 자신감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르노삼성 임직원 500여명은 21일 부산공장에서 서울 등으로 더 뉴 QM6를 직접 시승하는 등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