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금융권 대출로 인한 신용등급 하락 내일부터 사라진다
제2금융권 대출로 인한 신용등급 하락 내일부터 사라진다
  • 김형일 기자
  • 승인 2019.06.24 16:49
  • 수정 2019-06-2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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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시 업권 반영 낮아지고 대출금리 반영비율이 높아진다"
대출 시 업권 반영이 낮아지고 대출금리 반영비율이 높아진다. /사진=연합뉴스
대출 시 업권 반영이 낮아지고 대출금리 반영비율이 높아진다. /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상호금융·보험·카드·캐피탈 등 제2금융권에서 대출받았다는 이유만으로  신용 평가 시 받던 불이익이 사라진다.

24일 금융위원회는 이를 골자로 한 개인 신용평가체계 개선안을 발표했다. 앞서 지난 1월 14일 금융당국은 저축은행권 이용자를 대상으로 개선안을 우선 실시했고 25일부터 다른 제2금융권에 확대 적용한다.

이번 개선안은 신용평가회사(CB)가 신용점수·등급을 계산할 때 소비자가 이용한 업권의 반영을 낮추고 대출금리의 반영비율을 높이는 것이 골자다.

그동안 제2금융권 대출 시 신용점수나 등급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카드·캐피탈 회사에서 대출을 받으면 신용점수와 등급 하락 폭은 은행 대출 대비 3배 이상 컸다.

실제로 2017년 3월 중 신규 대출자 기준 은행 대출 이용자는 평균 0.25등급 하락한 반면 상호금융은 0.54등급, 보험은 0.86등급, 카드·캐피탈 0.88등급, 저축은행 1.61등급이 떨어졌다.

금융당국은 이번 개선안이 적용되면 상호금융·보험·캐피탈 이용자 총 94만명의 신용점수가 평균 33점 오르고 이 중 46만명은 신용등급 1등급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개선안이 우선 시행된 저축은행권은 이용자 68만명의 신용점수가 평균 65점 오르고 이 중 40만명의 신용등급이 1등급으로 상승한 바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그동안 제2금융권을 이용했다는 이유만으로 신용점수와 등급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문제가 있었다”며 “앞으로 개인신용평가 체계의 정확성과 공정성 증대를 위해 개인신용평가 모형의 대출금리 반영비율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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