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기준 전국 용도지역별 면적 비율./자료=국토부

[한스경제=황보준엽 기자] 우리나라 인구 92%가 전체 국토 면적 중 17%에 불과한 도시에 몰려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표한 '2018년 도시계획현황 통계'에 따르면 국토계획법에 따라 용도 지역으로 지정된 국토 면적은 모두 10만6286㎢로 조사됐다.

용도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도시지역 16.7% ▲관리지역 25.6% ▲농림지역 46.5% ▲자연환경보전지역 11.2%였다. 도시지역은 다시 주거(15.1%), 상업(1.9%), 공업(6.7%), 녹지(71%) 지역 등으로 세분된다.

2017년과 비교해 도시(0.9%)와 관리(0.2%) 지역은 늘었지만, 자연환경보전지역은 0.2%(24.4㎢) 감소했다. 도시지역 가운데 주거(0.5%), 상업(1.1%), 공업(1.4%) 지역도 조금씩 증가했다.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인구는 지난 2017년보다 5만3475명 많은 4759만643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인구의 91.84%에 해당한다. 도심의 인구밀도가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개발행위가 허가는 지난해 모두 30만5천214건이었으며, 건축물 건축이 가장 많은 61.2%를 차지했다.

시·도별로는 경기도의 개발행위 허가 건수가 7만9254건(면적 401㎢)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북(3만1085건·363㎢)과 전남(2만8567건·244㎢) 순이었다.

시·군·구 단위에서는 경기 화성시(1만7859건·44.4㎢)의 개발이 가장 활발했다.

황보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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