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 브랜드 '준지'

[한스경제=김아름 기자] 국내 패션 브랜드들이 세계 무대 위에서 당당히 오르며 세계인의 마음을 빼앗고 있다. 

25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브랜드들이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하는 파리패션위크에 참석해 세계 유명 유통회사 과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준지는 지난 21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 자리한 의대 에콜 드 메디신에서 '모듈'을 테마로 2020년 봄여름 시즌 컬렉션 40여 벌을 공개했다.

준지에 따르면 이번 컬렉션에서 분해와 조립이란 양면성을 보여줬다. 특히 상하의가 결합된 점프 슈트를 포함해 팬츠의 뒷주머니와 연결된 아우터와 힙색과 연결된 스커트 등을 공개했다. 기존에 잘 활용하지 않던 옐로 컬러와 라이트 핑크, 블루 등을 포인트 컬러로 활용했으며 메탈릭 소재를 다양한 아이템에 적용해 신선함도 더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 패션전문기업 한섬의 시스템·시스템옴므 역시 올해 1월 파리패션위크 무대에 오른 데 이어 이달 21일에도 2020년 봄여름 시즌 컬렉션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시스템·시스템옴므는 ‘시간의 중첩’이란 콘셉트로 과거의 패션과 미래의 패션이 공존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박시한 스웨터에 미래를 모티브로 한 기하학적 도형 등을 입혔으며 반짝이는 하이테크 소재와 산업용 원단을 클래식한 트렌치코트와 결합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빛 반사 효과'를 무대에 적용해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효과도 곁들였다.

우영미의 2020 S/S 시즌 컬렉션

패션디자이너 우영미의 브랜드 ‘우영미(WOOYOUNGMI)’는 22일 오후 3시(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에 자리한 레 독스(Les Docks - City of Fashion and Design)에서 열린 파리 컬렉션에서 2020 봄/여름시즌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시즌 특징으로 나일론 카고 바지와 두꺼운 지퍼로 장식된 반바지와 재킷, 휴가철의 반바지, 도시를 위해 리메이크 된 맞춤 재킷 그리고 큰 포켓의 오버코트 등을 꼽을 수 있다.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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