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경기도 고양시 '축구장 100배 규모의 방송영상단지' 조성
24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경기고양 방송영상밸리 공동사업시행 및 조성 업무협약식’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

[한국스포츠경제=최준석기자] 경기 고양시에 축구장 100개 면적의 대규모 ‘방송영상밸리’가 들어선다.

고양방송영상밸리 사업은 방송·영상·미디어산업 경쟁력 강화와 원스톱 일자리 생태계 구축을 위한 민선7기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핵심 공약이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와 고양시, 경기도시공사는 24일 도청에서 ‘경기 고양 방송영상밸리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3만1000여 개의 일자리 창출과 4조2000억여 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고양시 장항동과 대화동 일원 축구장 106개 규모(70만2030㎡)에 조성되는 고양 방송영상밸리는 방송제작센터(17만㎡), 업무·도시지원시설(6만㎡), 주상복합시설(14만㎡), 공원·녹지·주차장·학교를 포함한 기반시설(30만㎡)을 갖춘 복합 방송영상 클러스터로, 총 6738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방송제작센터와 지원시설에는 주요 방송사의 스튜디오와 방송·영상·뉴미디어 콘텐츠 분야 스타트업 기업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도와 고양시, 경기도시공사 등 3개 기관이 적극 협력하기로 하고, 공동사업시행자 간 업무 및 역할도 명확하게 분담됨에 따라 '경기 고양 방송영상밸리'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앞으로 방송 영상 콘텐츠가 더욱더 중요해질 텐데, 경기도의 중요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재준 고양시장도 “방송사 4개가 경기 고양시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그것을 콘텐츠로 엮어주는 직접 시설이 없었기에 고양방송영상밸리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경기도, 경기도시공사와 함께 협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4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재준 고양시장, 이헌욱 경기도시공사사장이 ‘경기고양 방송영상밸리 공동사업시행 및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김달수 · 박재만 고은정 · 김경희 · 남운선 · 민경선 · 방재율 · 소영환 · 신정현 · 원용희 · 최승원 경기도의원 등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고양=최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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