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배우 임하룡과 김애경이 세계적인 권위의 프랑스 유명전시회 '살롱 앙데팡당전'에 참가한다.

135년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프랑스 살롱 앙데팡당전은 26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서울 서초구 갤러리K에서 개최된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 최초'라는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 이번 전시회에는 모두 250여 점의 작품이 출품, ADAGP(글로벌저작권자)를 획득한 작가들이 다양하고 독창적인 작업 양식으로 만든 작품들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프랑스 앙데팡당 회원들의 작품 10여 점도 함께 전시돼 프랑스 미술의 분위기도 비교해 볼 수 있다.

특히 프랑스 초대 문화부장관을 역임한 앙드레말로협회 재단 Pierre COUREUX 회장과 살롱 앙데팡당 Diamal ZEMOURA 회장, 외빈들이 전시회에 참석해 한국 미술과 프랑스 미술의 교류와 우애를 나눈다.

한국미술저작권진흥협회의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국의 작가들이 본격적으로 국제 미술 시장에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하며 한국 관람객들에겐 유럽 미술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유명작가 정미애 등 국내·외 39명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는 살롱 앙데팡당전은 지난 1884년 당시 미술학교와 아카데미가 주도하던 관료적인 살롱전에 반발한 화가들이 모여 1884년 5월 첫 전시회를 개최한 이후 현재까지 135회 이어져왔다.

신인상주의와 나비파, 입체주의의 모태도 됐고 근 현대 미술의 대중화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은 물론 고흐, 세잔, 마티스, 달리, 뭉크, 샤갈 등 세계적인 작가들도 배출했다.

사진=살롱 앙데팡당전 포스터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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