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팬이라면 꼭 보고 싶어하는 UEFA 챔스리그를 밀라노까지 와서 직접 관전하다니 정말 꿈만 같아요. 주위에서 모두 부러워했어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거에요.”

▲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사진=김성환 기자)

29일 새벽(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열린 이탈리아 밀라노 산 시로 스타디움을 찾은 이원희(28ㆍ남)씨는 눈 앞에서 펼쳐지는 ‘별들의 전쟁’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산 시로 경기장에는 닛산자동차가 세계 각국에서 진행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스리그 결승전 관람 이벤트 당첨자들이 경기장을 찾아 경기를 지켜봤다. 한국닛산 역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씨를 포함해 5명에게 결승전 경기관람 기회를 제공했다.

▲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사진=김성환 기자)

‘마드리드 더비’답게 이날 경기 역시 승부차기까지 가며 치열하게 전개됐다. 결과는 레알 마드리드의 승부차기 5대 4 승리. 그러나 결과를 떠나 참가자들은 8만 관중과 어우러지며 지구촌 최고의 스포츠 페스티벌을 즐겼다는 사실에 흥분하고 감동했다.

닛산은 2014-2015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 UEFA 챔피언스리그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축구를 통해 ‘심장을 두드리는 혁신’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세계 각국에 전파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눈길 끄는 닛산의 스포츠 이벤트가 많았다. 야야 투레(잉글랜드 맨체스터시티FC),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스페인 FC바르셀로나), 티아고 실바(프랑스 파리생제르망FC), 막스 마이어(독일 FC샬케04) 등 유명 축구 스타를 닛산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결승전에 즈음해서는 이탈리아의 명문 클럽 AC밀란에서 10여년간 활약한 클라렌스 세도르프를 마지막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네덜란드 AFC 아약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이탈리아 AC밀란 등을 거치며 UEFA 챔피언스리그 사상 최초로 4회 우승을 달성한 인물이다. 그는 “짜릿함, 모험, 아드레날린과 스피드 등을 갖춘 축구와 닮았다. 닛산 역시 혁신, 기술, 품질까지 모든 것을 갖춘 브랜드다”며 닛산과 UEFA 챔피언스리그의 만남에 의미를 부여했다.

결승전에 앞서 또다른 파트너십 기업인 소니 플레이스테이션과 협업을 통해 밀라노 거리에 가상현실 체험존을 마련하고 닛산 대표 수퍼카 ‘2017 GT-R’ 체험행사를 열어 축구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 결승전 관람을 위해 밀라노를 찾은 팬들을 위해 UEFA 및 관련 후원 업체에 100대 이상의 전기차를 지원하기도 했다. 특히 전기차 ‘e-NV200’과 ‘리프’를 통해 우승 트로피를 밀라노 대성당과 산 시로 스타디움까지 운송하며 밀라노에서 챔피언스리그의 열기를 높이는데 톡톡히 한 몫 했다. 이어 GT-R과 e-NV200 등의 차량들을 결승전 당일 경기장과 인접한 ‘닛산 챔피언스 빌리지’ 부스에 전시하기도 했다.

▲ 챔피언스 빌리지 닛산 부스에 전시된 GT-R (사진=김성환기자)
▲ 챔피언스 빌리지 닛산 부스에 전시된 리프 (사진=김성환기자)

지난달 진행한 자동차 축구도 눈길을 끌었다. 전직 축구 선수 및 스포츠 캐스터들이 두 팀으로 나뉘어 닛산의 ‘NP300 프론티어’ ‘엑스트레일’ ‘마치’ 등의 차량을 직접 운전하며 자동차 축구경기를 진행했다. 라인업 발표와 개막식 등을 실제 축구 경기와 유사하게 진행해 보는 이들에게 유쾌함을 전달했다.

닛산 관계자는 “브랜드만의 혁신성과 역동성을 UEFA 챔피언스리그의 열정, 재미와 결합시켜 많은 팬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하고자 한다”며 “향후에도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다양하고 즐거운 브랜드 가치를 전파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국닛산 역시 올해 역동적인 닛산의 개성을 한국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한국닛산 관계자는 "닛산의 짜릿한 혁신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공격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닛산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알려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밀라노=김성환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