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공사 인부들 배수지 경계 밸브 잘 못 건드려 물 역류 오염
정장선 평택시장이 상수도 가압장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평택시

[한국스포츠경제=이한중 기자] 평택시가 지난달 30일 A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했던 ‘붉은 수돗물’ 소동과 관련해 일시적인 문제라며, 시민들에게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자체조사 결과 이번 소동이 공사 중이던 인부들이 아파트 단지를 잇는 배수지 경계 밸브를 잘못 건드려 물이 역류하면서 수도관 바닥에 남아 있던 물이 뒤섞이면서 오염된 것으로 확인했다.

소동이 일자 시는 수도과 전직원을 비상체계 전환해 이튿날인 지난달 31일 오후 경계밸브를 원상복구하고 A아파트 저수조 청소 및 관로 퇴수작업을 완료했다.

시는 여름철 안정적 물 공급을 위해 지난해 10월26일 청북라인가압장(서부), 이달 7일과 18일 세교가압장(남부)와 지산가압장(북부)를 각각 방문해 안정적 수돗물 공급 대책과 시설물 점검을 실시하고 가압장 가동식을 가진 바 있다.

또한 폭발적인 도시개발에 따라 지난해 상수도 사용량 일일 21만3044톤에서 올해 28만2044톤으로 32.38% 증설하는 등 특단의 수돗물 공급방안을 마련했다.

아울러 올해 용수 사용량 28만2044톤/일을 대비해 고덕국제화지구, 고덕산업단지 및 LG산업단지 가동에 따라 2016년부터 약 500억원을 들여 고덕 및 진위2배수지 건설을 완료해 현재 고덕지구 및 LG산업단지에 원활한 수돗물 공급을 하고 있다.

한편. 시는 현재 진행중인 개발사업 및 산업단지의 원활한 용수공급을 위해 월곡, 브레인, 도곡, 청북, 기산배수지의 신·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평택=이한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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