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제주 관광용 잠수함 폭발 사고, 26일 정오쯤 발생
제주 관광용 잠수함 폭발 사고. 26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정박 중이던 관광용 잠수함이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 제주 서부소방서 제공

[한국스포츠경제=조재천 기자] 제주도 서귀포에서 관광용 잠수함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26일 오후 12시 25분쯤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사계항에 정박 중이던 관광용 잠수함(97t) 내부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사고로 잠수함 내부에서 작업하던 8명 가운데 51살 김 모 씨와 25살 현 모 씨가 크게 다치는 등 3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 당국은 내부 의자를 고정하는 작업을 하다 잠수함 바닥에 설치된 동력용 배터리가 폭발한 것으로 파악하고 경찰과 함께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가 난 관광용 잠수함은 1993년 만들어졌으며, 전장 22.2m 길이로 53명을 태울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재천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