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강한빛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남편 폭행과 아동학대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조 전 부사장의 상해 혐의와 일부 아동학대 혐의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지난 21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작년 4월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소송을 제기한 조 전 부사장 남편 박 모 씨는 올해 2월 조 전 사장을 특수상해,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으로 경찰에 고소했다.

고소장에서 박 씨는 조 전 부사장이 화가 난다는 이유로 "죽어"라고 고함을 지르며 목을 조르고 태블릿PC를 집어 던져 엄지발가락 살점이 떨어져 나가는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조 전 부사장이 쌍둥이 아들들을 학대했다고도 주장했다.

한편 경찰은 조 전 부사장의 강제집행면탈 혐의는 '혐의없음'으로 결론짓고 불기소 의견으로 지난 4일 검찰에 송치했다. 업무상 배임 혐의는 고소인의 고소 취소로 각하했다고 밝혔다.

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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