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니가 알던 내가 아냐 V2'

[한국스포츠경제=신정원 기자] '일상 예측 게임'을 통해 스타의 일상과 반전의 재미를 만날 수 있는 '니가 알던 내가 아냐'가 시즌2로 돌아왔다. 더 강력한 대결 구도로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26일 오후 CJ ENM 탤런트 스튜디오에서는 Mnet 예능프로그램 '니가 알던 내가 아냐 V2'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권영찬 CP, 장성규, 이상민, 딘딘, 정혜성이 참석했다.

'니가 알던 내가 아냐 V2'는 매회 주인공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의 최측근과 일면식이 없는 패널단이 팀을 나눠 주인공의 행동과 관련된 퀴즈를 맞히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정답을 맞힌 팀은 300만 원 안에서 주인공이 문제 별로 정한 관계 증진 금액을 획득하고, 최종 합산 금액이 높은 팀이 승리하게 된다.

권영찬 CP는 "시즌1과 달라진 점은 팀 대결이 추가됐다"라며 "시즌1에서는 주인공의 지인들이 주인공의 행동을 관찰하면서 본인이 알지 못했던 친한 지인의 모습을 보는 것에 그쳤다면, 이번 시즌은 주인공의 측근들과 비관계자들이 팀을 나눠 주인공의 일상을 맞힌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시즌2가 아닌 V2로 타이틀을 정한 이유는 단순히 시즌제를 이어가기보다는 한 층 업그레이드됐고, 포맷의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V2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Mnet '니가 알던 내가 아냐 V2'

MC진이 교체됐다는 점도 이번 시즌2의 관전 포인트다. 이번 시즌에서는 이상민, 붐, 딘딘, 정혜성이 패널단으로, 장성규가 게임 마스터로 출연해 호흡을 맞춘다. 

시즌1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딘딘은 "시즌1과 함께한 분들껜 죄송하지만 시즌2가 더 재미있다"고 자신했다. 딘딘은 "시즌1 때는 MC로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다 보니까 출연진들이 문제를 풀 때 '뭘 해야 되나' 생각했었는데, 이젠 같이 게임을 풀다 보니 프로그램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졌다. 몰입도가 더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예전엔 한 팀의 결과만 봤다면 이번 시즌에선 '주인공과 친하지 않아도 추측으로 이런 상황을 맞힐 수 있구나'라는 반전의 재미가 있다"고 몸소 느낀점을 밝혔다.

프로그램의 유일한 홍일점인 정혜성은 팀 내에서 여성 출연진들의 일상을 공감, 제대로 파악해 문제 푸는 데 일조하고 있다. 정혜성은 "여성 출연자의 일상을 여성의 시점으로 바라보고 추측하고 있다"며 "여성 출연자가 나올 때 내 역할이 살아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정혜성은 이상민, 딘딘, 붐과의 케미에 대해 "화합이 너무 잘 맞아서인지, 주인공의 측근들 보다 주인공의 일상을 더 잘 캐치할 때가 있다"며 분위기가 좋다고 이야기했다.

반면 8년 만에 프리랜서를 선언해 MC로서 첫 발을 딛게 된 장성규는 "4월 9일 자로 프리선언을 한 뒤, 제일 먼저 연락을 주신 분들이 '니가 알던 내가 아냐 V2' 제작진이다"라며 "출연진과 게스트 분들이 원하는 목적지까지 가는 데 폐 끼치지 않고 열심히 돕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JTBC에서 8년을 생활했는데, 건물 전광판에 내 모습이 나온 적이 한 번도 없다. 그런데 CJ 전광판엔 주구장창 나만 나오더라. CJ가 아들로 생각해주고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Mnet '니가 알던 내가 아냐 V2'의 첫 번째 주인공으로는 걸그룹 아이오아이의 센터이자 솔로 가수로서 첫 발을 내디딘 전소미가 출연하며, 27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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