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김민경 기자] 소속사를 향한 뼈 있는 발언으로 눈길을 끄는 스타가 있다.

홍보 부족을 지적하거나 앨범 발매를 요구하는 등 자신의 니즈를 당당하게 소속사에 요구하는 프로저격수 스타들을 모아봤다.

◆ 씨엘

씨엘은 양현석이 인스타그램에 "난 겉과 속이 같은 사람들이 좋더라. 빨리 녹음해야되는데..."라는 글과 함께 은지원의 기사를 캡쳐해서 올리자 해당 게시물에 "사장님 저는요? #문자 답장 좀 해주세요"라는 댓글을 달았다.

팬들은 2016년 투애니원 해체 이후 해외 싱글을 제외하고 뚜렷한 음반 활동이 없었던 씨엘이 참다가 소속사에 불만을 제기한 것이라면서 씨엘에게 응원을 보냈다.

◆ 이종석

이종석은 “팬미팅을 기다리는 팬들이 많을 것 같아서. 짧게 팬미팅을 계획을 하고는 있었는데 말이죠. YG가 각 팀들이 워낙 자부심이 대단하고 자존감도 높은데 소통이 안 되는 관계로 공연팀과 공연 내용의 이견이 있어서 외부에서 연출을 들이느라 시간을 꽤 잡아먹어서 어쩌면 올해는 넘겨야 할지도.. 기다리게 해서 미안합니다”라고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소속사의 업무 시스템을 꼬집었다. 평소 팬 사랑이 지극한 이종석이 팬미팅이 일정이 지연되자 소속사에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 에릭남

에릭남은 자신의 SNS에 한국어로 "그만"이라고 적은 뒤 영어로 "회사가 날 존중하지 않는다"며 "이건 해킹이 아니다. 진실이다"라고 적어 팬들을 걱정하게 했다. 이에 소속사측은 "에릭남과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고 입장을 발표해 팬들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 태연

태연은 소녀시대의 '아이 갓 어 보이' 뮤직비디오 2억뷰 돌파 자축과 함께 SM엔터테인먼트를 저격한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I GOT A BOY MV 2억 뷰를 넘겼네요. 아갓보 뮤비에 힘써주신 모든 분들, 소녀시대 그리고 소원 고맙고요. 축하해요. 근데 슴은 안 기뻐? 슴 뭐해?"라고 홍보활동에 소홀한 소속사를 대놓고 저격했다.

◆ 백예린

백예린은 2017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새 앨범을 내고 싶다는 바램을 전하면서 "좋은 노래 써둔 거 많은데 앨범 좀 내고 싶다 기다려주는 사람들도 많은데. 하지만 나는 여기 어른들이 너무 웃기고 무서워, 으웩"이라는 말을 남겼다. 해당 글이 논란이 되자 백예린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탈퇴했다.

김민경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