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세계푸드

[한스경제=김호연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7일 신세계푸드의 올해 연결 영업이익이 200억원으로 작년보다 27%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16만원에서 1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심은주 연구원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급식 및 레스토랑 부문의 인건비 부담 증가액이 2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며 “이에 따라 연간 영업이익은 작년(274억원)보다 27% 감소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인건비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나 올해까지 손익 훼손은 불가피해보인다”며 “7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오산2공장의 고정비 증가, 연결 자회사 ‘제이원’ 사업 철수 결정에 따른 손상차손 반영 가능성 등도 감익 이유”라고 덧붙였다.

심 연구원은 “다만 내년에는 인건비 효율화와 판가 인상 노력이 가시화되면서 사업이 정상화될 것”이라며 “특히 지난 2년간의 가파른 최저임금 상승을 감안하면 내년 최저임금은 연착륙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인건비 상승 부담은 올해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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