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가 대세...새로운 성장동력 찾는 증권사
ICT가 대세...새로운 성장동력 찾는 증권사
  • 김호연 기자
  • 승인 2019.06.28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증권업계, 정보통신기술 이용한 서비스 개발 박차...ICT기업과 협업 확대
금융투자업계에 디지털화 열풍이 불고 있다./사진=픽사베이
금융투자업계에 디지털화 열풍이 불고 있다./사진=픽사베이

[한스경제=김호연 기자] 증권사에 불고 있는 디지털화 열풍이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금융투자와 정보통신기술(ICT)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증권사가 디지털화를 통한 성장 동력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신한금융투자, 키움증권 등 다수 증권사가 ICT, 빅데이터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거나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는 등 증권과 디지털의 융합에 나서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4일 두나무와 플랫폼 공유를 통한 제휴 서비스 확대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나무는 증권정보 및 주문 서비스 기업 카카오스탁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이 협약으로 양사는 증권 플랫폼을 이용하는 고객 잔고를 실시간으로 동기화 해 고객 요청 시 양쪽 플랫폼에서 모두 알람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NH투자증권은 현재 로보어드바이저 상품 라인업 총 5개를 보유하고 있다. 이 상품들은 금융위원회 주관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를 거친 알고리즘을 보유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20일 국내 증권사 최초로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을 사업내용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국 관광객들이 국내 방문 시 가맹점에서 ‘위챗페이’로 간편결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중국 텐센트와 협약서 교환을 논의 중이다. 이르면 8~9월 중으로 서비스를 개시할 전망이다.

미래에셋대우 자사의 체크카드를 이용한 간편결제 서비스와 해외송금 방안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투자 역시 업계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혁신금융에 나서고 있다. 6월 금융위원회의 ‘혁신서비스’로 지정된 카사코리아와 디지털 부동산 수익증권 유통 플랫폼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카사코리아는 협약을 맺은 부동산 신탁회사가 발행한 부동산 유동화 수익증권을 전자증서 형태로 투자자에게 제공한다. 이어 블록체인 기반의 스마트 컨트랙트 기술을 활용해 투자자들이 서로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신한금융투자는 플랫폼 이용자를 위한 계좌개설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키움증권은 인터넷 증권사라는 속성을 활용해 꾸준히 디지털화에 나서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트렌드 기반 주도주 포착 서비스 ‘도너츠’(DONUTZ)와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저평가된 종목을 추천하는 ‘굿타이밍’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주식투자가 트렌드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증권사도 숫자만 다루던 과거에서 탈피해 디지털화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