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우리공화당, 서울시가 요청한 천막 철거 기한 넘겨
행정대집행 맞서 당원 총동원령 내리고 집회 열어
27일 우리공화당 측이 서울시가 요청한 천막 자진 철거 요청을 거부한 채 대규모 집회에 나섰다. 사진은 25일 서울시가 행정대집행에 나섰을 당시 모습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재천 기자] 우리공화당이 광화문 광장에 불법 설치한 천막을 자진 철거하라는 서울시의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서울시는 26일 오후 우리공화당 측에 행정대집행 계고장을 전달해 27일 오후 6시까지 천막을 자진 철거하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우리공화당은 이날 오후 5시 서울시의 행정대집행에 맞서 당원 총동원령을 내리고 대규모 집회를 이어 가고 있다. 주최 측에 따르면 1000명이 넘는 인원이 집회에 참여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5일 오전 광화문 광장에 있는 우리공화당 측 농성 천막을 허가받지 않은 불법 시설물로 보고 수차례 계고장을 보낸 뒤 강제 철거했다. 하지만 우리공화당 측은 약 5시간 뒤 3개의 농성 천막을 치고 집회를 이어 갔고, 26일 천막 수는 10개로 늘었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천막을 자진 철거하지 않으면 행정대집행을 통한 강제 철거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으나 현재까지 집행되지는 않고 있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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