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수출입 기업 지원 적극 나서
은행권, 수출입 기업 지원 적극 나서
  • 권혁기 기자
  • 승인 2019.07.01 10:34
  • 수정 2019-07-01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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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수출입 업무 관련 MOU 체결 및 아카데미 개최
은행권이 수출입 금융에 힘을 쏟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제공
은행권이 수출입 금융에 힘을 쏟고 있다. /사진=각사

[한스경제=권혁기 기자] 시중은행들의 수출입 기업 지원이 눈길을 끈다.

1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KB국민·KEB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은 다양한 수출입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거나 세미나 및 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4월 무역보험공사와 수출신용보증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해당 MOU는 수출기업의 자금조달 부담을 완화하고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MOU로 신한은행과 무역보험공사는 수출신용보증 신규기업을 공동 발굴할 뿐 아니라 상호 추천기업에 대해 업무지원을 한다. 또 수출기업이 수출신용보증(매입)을 신한은행으로 지정하면 보증서 심사지원, 보증료 할인 및 수출채권 매입환가료 우대인하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수출신용보증(매입)'은 한국무역보험공사의 수출신용보증(매입) 보증서를 바탕으로 수출기업의 결제일 이전 수출채권을 신한은행이 매입함으로써 자금난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은 '수출신용보증(매입)' 상품을 시중은행 중 최초로 출시해 1호 보증기업과 약정을 체결한 바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중국발 경기 둔화로 수출이 많이 줄어 어려운 회사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수출채권을 조기 현금화해 자금의 유동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업무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현대상선과 '수출입 업무 디지털 에코-시스템(Digital Eco-system) 구축을 위한 MOU'를 맺었다. 수출입 시장에 참여하는 모든 구성원간의 무역서류 정보를 디지털화하고 이를 활용해 복잡한 자금정산 업무를 간소화할 수 있는 'KB통합물류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 국민은행은 수출입기업 대상 환리스크 관리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 14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KB 수출입 실무 아카데미'는 수출입 실무에 필요한 이론과 현장의 생생한 사례를 전달하는 '현장중심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2년 이후 현재까지 73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수출입 정보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올해부터 부산·경남 지역을 시작으로 'KB 수출입 실무 아카데미'를 수도권 이외 지방지역으로 확대해 저변을 넓히고 있다. 아시안 뱅커지에서 주관하는 '한국 최우수 수출입 금융 은행(Best Trade Finance Bank in Korea)'에 7년 연속 선정되며 높이 평가 받은 수출입금융 업무역량을 바탕으로 수출입 거래기업 지원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5월 총 86개 외국환거래기업 수출입담당 임직원 170명을 초청해 '2019년 상반기 KEB하나은행 수출입 아카데미'를 성황리에 마쳤다.

'수출입 아카데미'는 하나은행의 외국환 업무 노하우와 전문인력을 활용해 거래기업 실무직원들에게 다양한 수출입업무 관련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연수 프로그램이다.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증대 및 원활한 해외진출을 지원하고자 업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이론과 실무 내용을 중심으로 지난 2007년 하반기부터 연 2회 개최중이다.

우리은행은 시중은행 최초로 수출입상간 무신용장 거래시 수입상 거래은행이 수출상에게 지급보증을 제공하는 '우리 AVAL(어음보증)'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우리 AVAL'은 무신용장 방식 외상수출어음(D/A)으로 무역 대금결제가 이뤄질 때 수입상 거래은행인 우리은행이 이를 보증하는 서비스다. '우리 AVAL'을 이용하는 수입상은 별도의 기한부 수입신용장 개설 없이 이와 동일한 지급보증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신용장 발행수수료 등 기타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4월 수출입기업을 위한 NH외국환아카데미를 권역별로 진행했다. 'NH외국환아카데미'는 중소·중견·농식품 수출입기업과 해외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의 임직원에게 외국환과 수출입업무 등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자리로 2010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유윤대 NH농협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 부행장은 "수출입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무지식과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며 "수출입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육과 서비스 등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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