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이 긴급 체포 당시 경찰에 "생각보다 빨리 찾아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 채널A '뉴스A LIVE' 방송 화면 캡처

[한국스포츠경제=조재천 기자] 전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손괴·유기·은닉한 혐의를 받는 고유정(36)이 체포 당시 경찰에 “생각보다 빨리 찾아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제주도에 있는 한 펜션에서 전남편 강 모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고유정은 범행 엿새 만에 자신의 아파트를 급습한 경찰에 담담한 태도를 보이며 이같이 말했다.

또 고유정은 경찰이 압수 수색 과정에서 ‘전 남편을 죽은 것이 맞느냐’고 묻자 “내가 죽였다”며 범행을 순순히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고유정은 살인과 사체 유기 혐의에 대해 자백했지만 범행 방법 등에 대해선 여전히 입을 닫고 있다.

제주지검은 “고유정의 구속 기한이 만료되는 7월 1일 살인 및 사체 손괴·유기 등 혐의를 적용해 기소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조재천 기자

키워드

#고유정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