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연합뉴스

[한스경제=김아름 기자] 한국전력이 올해 여름철 전기요금 부담을 낮추고자 누진세를 한시적으로 완화한다.

한전은 28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임시 이사회를 진행, 주택용 전기요금 체계개편을 위한 기본공급약관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 8월까지 전기요금 누진제 구간이 확장되면서 국민들은 월평균 전기요금 1만142원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한전이 이번 결정을 정부에 인가 신청하면 전기위원회에서 심의에 들어간다. 늦어도 7∼8월 전기요금은 할인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민관합동 전기요금 누진제 태스크포스(TF)는 여름철에만 누진 구간을 확대하는 방안을 최종 권고안으로 채택했다. 이에 한전은 지난 21일 최종 권고안을 반영한 기본공급약관 개정안을 이사회에 상정했으나 결정을 보류한 바 있다.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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