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오랫동안 계획한 DMZ 방문한다"... '남북미 정상' 회동 가능성 주목
트럼프 "오랫동안 계획한 DMZ 방문한다"... '남북미 정상' 회동 가능성 주목
  • 조재천 기자
  • 승인 2019.06.3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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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DMZ 방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오랫동안 계획한 비무장 지대를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재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비무장 지대(DMZ)를 방문할 것이라고 전했다.

방한 이틀째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에서 “나는 지금 한국에 있다. 오늘 나는 우리 부대를 방문해 그들과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며 “또 (오랫동안 계획한) 비무장 지대(DMZ)도 방문한다”고 밝혔다.

그는 29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진행된 만찬에 대해선 “문 대통령과 나는 우리의 새로운 무역 합의를 위해 건배했다. 새로운 무역 합의가 이전 합의보다 훨씬 좋다”며 “문 대통령과 만남은 아주 잘 진행됐다”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에서 “한국을 방문하는 기간 동안 DMZ를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과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17년 11월 첫 방한 때 문 대통령과 함께 DMZ를 방문하려고 했으나 기상 문제로 일정을 취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만찬 직전 ‘북측에서 연락받은 것이 있느냐’는 물음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내일 남북미 정상 회담이 열리느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지금 우리가 일을 하고 있으니 지켜보자”고 말했다.

북한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조선중앙통신에서 담화를 발표하며 “매우 흥미로운 제안이지만 공식적인 제안은 받지 못했다”며 “분단의 선에서 북미 정상 간 상봉이 성사된다면 양국 관계 진전에서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에 문 대통령이 함께한다는 관측이 나와 판문점에서 남북미 정상 회동이 성사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문 대통령과 정상 회담을 한 뒤 기자 회견을 갖는다. 이어 DMZ를 방문한 이후 오산 공군 기지를 찾아 군부대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