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페북지기 ‘보금이’ 통한 젊은 층 소통 강화…흡연예방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전문기자]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젊은 층과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금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금연캠페인 공식 페이스북 채널 개편에 나선다.

1일 복지부에 따르면 금연캠페인 페이스북 채널은 2011년부터 운영돼 현재 13만 명의 온라인 등록자(팔로워)를 보유 중이며 금연광고, 금연정책, 신종담배의 위해성, 금연지원서비스 안내 등 금연 관련 정보를 젊은 층 대상으로 제공해왔다.

그간 금연캠페인 페이스북이 주로 금연에 대한 다양한 정보제공의 역할을 해왔다면, 앞으로는 젊은 세대가 금연캠페인을 자발적으로 주도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페북지기’를 활용해 더욱 친밀하게 젊은 층의 눈높이에 맞춰 페이스북 채널을 운영할 예정이다.

페북지기 이름은 복지부와 금연캠페인의 첫 글자를 조합해 활발한 성격을 지닌 20대 초보 금연자를 상장하는 ‘보금이’로 정했고, ‘보금이’가 흡연예방 및 금연 현장을 찾아가고 체험하며 금연의 장점과 정부가 제공하는 국가금연지원 서비스를 생동감 있게 보여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의 금연 표어(슬로건)인 ‘깨우세요, 우리안의 금연본능’과 페북지기 ‘보금이’의 다양한 본능(금연본능, 개그본능, 사교본능, 생존본능)을 연계해 금연과 함께 건강, 음식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주제까지 더해 페이스북에 게시되는 정보를 다양하게 확장시켜 나갈 예정이다.

페북지기 ‘보금이’가 ‘금연본능’으로 일상에서 흡연 욕구를 이겨내는 방법을 전달하고, ‘개그본능’을 통해 참신한 유머감각으로 친밀감을 쌓아갈 방침이다.

또한 ‘사교본능’으로 팔로워는 물론 타 페이스북과도 활발하게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생존본능’을 통해서는 건강과 사회생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댓글로 자유롭게 의견을 공유하는 토론형 정보제공 및 참여형 이벤트 등을 통해 젊은 층과의 소통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7월 1일부터 페북지기 소개를 시작으로 금연의 이득, 신종담배의 유해성을 알리는 내용과 함께 페이스북 채널 개편을 기념해 ‘페북지기는 누구?’ 행사(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며, 페이스북 이용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정영기 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은 “밀레니엄 세대들은 주로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정보를 습득하고 전달하므로,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로 소통함으로써 젊은 층이 흡연 예방 및 금연 문화를 자발적으로 주도할 수 있도록 온라인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홍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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