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전자

[한스경제=김호연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일 삼성전자가 현재 이익의 바닥 구간을 지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하반기 삼성전자 주가 수익률이 코스피를 꾸준히 앞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수 연구원은 "올해 1분기 국내 전체 기업 이익 대비 삼성전자 이익의 비중은 16%였고 2분기와 3분기는 17%, 19%로 추정된다"며 "보통 삼성전자의 이익 비중이 10~40%를 오간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가 이익 바닥 구간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비메모리 관련 투자로 인한 신규 매출 기대감까지 반영하면 삼성전자의 주가는 코스피 대비 꾸준히 아웃퍼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성과 실현을 위한 '펀드 클로징'이 많이 나타나는데, 이를 위해 시장보다 높은 배당수익률을 보이는 종목군에 기관투자자의 수요가 증가한다"며 "삼성전자의 올해 배당수익률은 3.0%로 코스피 전체 평균(2.5%)보다 높아 하반기에 높은 배당수익률로 인한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미중 무역분쟁 휴전으로 인한 글로벌 안전 선호도 약화로 외국인 투자자 역시 삼성전자에 우호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호연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