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금융권 총 25억 8000만원 지원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오른쪽)이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 입장권 구매 후 이용섭 조직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은행연합회 제공

[한스경제=권혁기 기자] 오는 12일부터 28일까지 한국 최초로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가운데 금융권이 성공을 기원하며 지원에 나섰다.

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금융권은 광주세계수영선구권대회에 입장권 구매 등 총 25억 8000만원을 지원한다. 은행연합회는 "금융권을 대표해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조직위원회에 20억원 상당의 입장권 구매증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은행권은 10억원 규모의 입장권을 공동 구매할 예정이며 일부 은행차원의 후원금, 입장권 구입 등을 포함하면 총 15억 8000만원을 지원한다.

금융투자·보험·여신금융·저축은행업권에서도 총 10억원 규모의 입장권을 구매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지원에 동참한다.

구입된 입장권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을 통해 아동·청소년·장애인·다문화 가정 등에 제공,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광주은행은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공식 후원사다. 왼쪽 3번째부터 조영택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이용섭 광주시장, 송종욱 광주은행장. /사진=광주은행 제공

◆ 광주은행·DB손해보험, 공식 후원사로 나서

금융권에서 공식 후원사는 광주은행과 DB손해보험이다.

광주은행은 지난해 10월 광주시와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와 공식 후원은행 협약을 체결했다.

후원협약 1호 광주은행은 국내 후원 최고등급인 내셔널 스폰서(National Sponsor)로 대회 운영자금을 관리하고 참가 선수단을 위한 환전과 등록비용 접수 지원 등 각종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광주은행은 이 협약을 통해 세계수영대회 마크와 국내 스폰서 명칭 사용 및 경기장내 광고보드 등 은행을 홍보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 받는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광주광역시 금고 전담은행으로서 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광주·전남 지역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역대표 은행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피력했다.

광주수영대회 조직위는 DB손해보험과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내셔널 서플라이어(National Supplier) 지위를 부여받은 DB손해보험은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간 중 각종 사고에 대한 보상을 지원한다.

2014인천아시안게임, 2015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등 다양한 국제 스포츠 행사에 후원사로 참여한 바 있는 DB손해보험은 이번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전담 TF팀을 구성해 보험 상황실을 운영하고 대회기간 동안 직원이 상주, 각종 보험 업무를 전담한다.

또 DB손해보험은 대회 기간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처리 및 보상업무를 신속하게 수행하고 단체상해와 대회·영업배상책임, 행사취소보험 등의 업무를 처리한다.

DB손해보험은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지식재산권인 로고와 마스코트 및 공식 후원사 명칭 등을 각종 홍보물에 활용할 수 있다. 또 TV 중계시 송출되는 광고권을 우선 구매할 수 있다.

이밖에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한국 신기록이자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개인혼영 400m에서는 은메달을 따낸 한국 여자 수영 국가대표 김서영과 메인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

우리금융그룹은 163㎝의 단신임에도 불구하고 장신의 미국, 유럽선수들과 접전을 벌이며 끊임없이 기록을 경신하는 김서영의 도전정신, 성실성,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그룹 측은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성장하고 있는 김서영은 '글로벌 금융을 선도하는 1등 금융그룹'이라는 우리금융그룹의 비전과 꼭 닮았다"며 "김서영이 광주세계선수권 대회를 넘어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후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하계·동계 올림픽,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 대회와 함께 5대 세계 스포츠 축제로 손꼽히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만큼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금융권이 선제적으로 지원하게 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금융권은 국내외 스포츠 행사 지원에 동참하여 금융산업의 공공적 기능과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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