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쏘나타 2개월 연속 베스트셀링카... 파업불구 르노삼성 선전
THE NEW QM6 GDe 프리미에르 / 사진=르노삼성차

[한스경제=이정민 기자] 지난달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내수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1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국내 5개 완성차업체들은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12만4963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3만1827대)보다 5.2% 감소했다.

현대자동차는 6월 국내 6만987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2.5% 증가한 수치다.

승용차부문은 쏘나타(LF 1865대, LF 하이브리드 모델 70대 포함)가 9822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으며,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2,700대 포함) 6652대, 아반떼 5654대 등 총 2만3563대가 팔렸다.

특히 신차 효과를 이어가며 2개월 연속으로 국내 자동차 시장 베스트셀링 카에 꼽힌 신형 쏘나타는 터보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되는 하반기에도 판매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레저용차량(RV)은 싼타페가 8192대, 코나(EV모델 1325대 포함) 3634대, 팰리세이드 3127대, 투싼 2976대 등 총 1만8407대가 팔렸다.

특히 수소전기차 넥쏘는 전년 동월 대비 8배 이상 성장한 478대가 팔리며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경신했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1만2213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403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1853대, G70가 1382대, G90가 1166대 판매되는 등 총 4401대가 판매됐다.

기아차는 지난 6월 국내에서 작년 같은달 대비 7.8% 감소한 4만2405대를 판매했다.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카니발(5909대)로 지난해 4월부터 15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승용차 중에서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된 K7이 4284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K3 3859대, 모닝 3502대, K5 3447대 등 총 1만9516대가 팔렸다.

RV차량은 쏘렌토 4281대, 니로 3130대, 스포티지 2579대 등 총 1만7457대가 판매됐다. 상용 차량은 봉고Ⅲ가 5090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5432대가 팔렸다.

한국GM의 6월 내수 판매는 5788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9.3% 급감했다.

모델별 내수 판매를 보면 스파크가 2567대로 가장 많았다. 다만, 스파크는 작년 동월 대비 33.3% 급감했으며, 전월 대비로도 18.0% 줄었다. 중형 세단인 말리부 1183대가 팔려 작년 동월보다 13.2% 증가했고,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트랙스도 1046대가 팔려 작년 동월 대비 7.1% 늘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6월 내수판매가 7564대로 6.2% 증가했다. QM6가 작년 동월보다 67.8% 많은 3784대가 판매됐다. 이 중 가솔린 모델은 2105대에 달한다. 지난달 18일 출시된 부분변경 모델 더 뉴 QM6 LPe는 국내 유일 LPG SUV라는 점을 내세워 12일만에 1408대 판매됐다.

단종을 앞둔 SM5는 4.7% 늘어난 808대 판매됐다.

르노 브랜드 중엔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가 353대 출고되며 110.1% 늘었다.

쌍용차는 6월에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5% 감소한 것으로 집계했다. 내수판매는 8219대로 15.1% 감소했다. 내수는 티볼리(티볼리 에어 포함)는 2940대로 작년대비 20.4% 감소했다. , G4렉스턴 971대로 33.7% 감소했고 렉스턴 스포츠는 3119대로 22.2% 감소했다. 올해 새로운 모델이 출시된 코란도는 1114대로 289.5% 뛰었다.

완성차업계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인해 완성차업계가 대부분 6월 실적이 저조했다”며 “현대차 쏘나타가 베스트셀링카에 2개월 연속 등극하며 시장을 견인했고 르노삼성차 신형 QM6의 판매도 눈여겨 볼 만 하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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