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김민경 기자] ‘태양의 후예’로 인연을 맺고 결혼까지 골인하며 ‘세기의 커플’로 불리던 송혜교-송중기 부부가 이혼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태양의 후예가 아니라 태양의 후회’라는 우스갯 소리가 나왔다.

한때 시청률 40%를 달성하며 국민 드라마로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던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 출신 배우들의 근황을 모아봤다.

◆ 송중기

송중기는 군대 제대 후‘태양의 후예’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유시진 대위 역을 맡아 ‘사과할까요, 고백할까요’ 등의 명대사를 남기고 여주인공 송혜교와 현실 결혼에 성공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송중기는 결혼 1년 8개월여 만에 송혜교를 상대로 이혼 조정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중기는 현재 tvN '아스달 연대기‘에 출연 중이다.

◆ 송혜교

송혜교는 ‘태양의 후예’에서 의사 강모연 역을 맡아 완벽한 미모와 그보다 더 완벽한 연기로 드라마 흥행을 이끌었다.

송중기와 결혼 후 곧바로 tvN 드라마 ‘남자친구’로 복귀해 한층 물오른 연기력으로 박보검과의 진한 멜로를 선보였던 송혜교는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교는 드라마 ‘하이에나’를 고사하고 영화 ‘안나’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 박환희

의료팀 막내 간호사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던 박환희는 이후 ‘질투의 화신’ 등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왔으나 전 남편 빌스택스로부터 결별 과정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됐다.

그러나 박환희 측은 결혼 생활 중 빌스택스로부터 폭행을 당했고 이혼 후 면접교섭권을 부당하게 박탈당했다고 반박했다. 박환희는 현재 명예훼손으로 자신을 고소한 빌스택스를 맞고소했다.

◆ 김지원

‘상속자들’에 이어 두 번째로 김은숙 작가의 선택을 받은 김지원은 극중 태백부대 파병 군의관 중위 윤명주로 분해 서대영(진구)과의 애틋한 러브라인을 보여주며 ‘송송커플’만큼 큰 사랑을 받았다. 김지원은 현재 방송 중인 tvN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에서 탄야 역을 맡아 송중기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김지원과 송중기가 tvN ‘아스연대기’에서 재회하자 송혜교는 ‘편하겠다’며 응원한 바 있다.

◆ 김민석

‘태양의 후예’에서 ‘아기 병사’ 김기범 역을 맡아 소매치기에서 진정한 군인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던 김민석은 지난해 12월 진짜 군대에 입대했다.

입대 이후 김민석은 군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하며 ‘아기 병사’를 넘어 ‘진짜 사나이’가 된 근황을 전하고 있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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