붐, 김소영, 오상진, 유라, 이규한 / tvN 제공

[한국스포츠경제=신정원 기자] 셀럽과의 동거동락 여행 패키지 '서울메이트'가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더욱 특별해진 호스트와 이방인들이 유쾌한 추억을 쌓아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는 tvN '서울메이트3'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박상혁 CP, 황다원 PD, 이규한, 유라, 오상진, 김소영, 붐이 참석했다.

'서울메이트'는 대한민국 셀럽들이 직접 외국인 메이트를 자신의 집에 맞이하고 함께 머물며 즐기는 동거동락(同居洞樂)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7년 시즌1을 시작으로 올해 벌써 시즌3를 맞이했다.

박상혁 CP는 "시즌1은 외국인 친구들이 한국 셀럽 집에 와 낯선 문화를 겪고 친구를 사귈 수 있을지에 초점을 뒀다면 시즌2는 서울에서 온 메이트 느낌이었다. 이번 '서울메이트3'는 시즌 최초로 부부 메이트가 등장한다. 또 붐 씨는 서로 다른 나라에서 온 외국인 메이트들을 맞는다"고 차별점을 밝혔다. 이어 "호스트와 외국인 메이트의 새로운 케미를 강조할 수 있는 부분을 모색하려고 했다. 공통점이 많은 분들을 초청해 박진감 넘치는 모습을 담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덧붙여 황다원 PD는 "이전까진 호스트들에게 메이트에 대한 힌트를 전혀 주지 않았다. 그래서 그런지 방송이 끝나고 '힌트를 알았더라면 조금이라도 준비했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남더라. 이번 시즌에서는 서로에게 조금씩 힌트를 제공했다"며 "오상진-김소영 부부는 99%에 가깝도록 메이트를 맞혀 놀랐는데, 붐 씨는 남성 메이트를 여성인 줄 착각하더라. 굉장히 재미있는 모습이 담겼다"고 말했다.

붐, 김소영, 오상진, 유라, 이규한 / tvN 제공

이번 '서울메이트3'는 오상진-김소영 부부, 이규한, 유라, 붐이 출연해 유쾌한 스토리를 펼칠 것으로 관심을 모은다. 특히 오상진-김소영 부부는 시즌 최초 부부 동반출연으로 가장 큰 차별화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오상진은 "어릴 적 외국에서 홈 스테이를 한 적이 있는데, 그때의 기억이 워낙 좋아 '서울메이트3'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아내가 임신 중인데 아이를 낳기 전에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싶었다. 다행히 아이를 키우는 부부가 와서 좋은 시간을 가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내 김소영 역시 "인생에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긴 것 같다"며 "임신 중이라 힘들면 중간중간 쉬어가면서 해야지 했는데, 막상 외국인 아이가 집에 찾아오니 기분이 좋아 나도 모르게 움직이게 되더라. 즐거운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규한, 유라, 붐 역시 외국인 메이트들과의 남다른 케미로 즐거운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규한은 아직 메이트가 오지 않아 혼자만 촬영하지 못했지만 열심히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규한은 "제 성격이 대인관계가 열려있는 편은 아니다. 한국에서조차 새로운 인연을 접할 기회가 많이 없는데, 전혀 다른 문화와 언어를 쓰는 분들과 인연을 맺는다면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 합류하게 됐다"며 "다른 분들이 촬영한 걸 봤는데 준비를 많이 하셨더라. 제가 생각해 놓은 것들을 이미 하고 계셔서 경쟁심이 생겼다. 아무도 하지 않은 특별한 것을 찾아 메이트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덧붙여 "(외국인 메이트가)도벽만 없는 분이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유라는 외국인 메이트에게 더욱 깊은 한국 문화를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유라는 "제 메이트는 한국 문화를 잘 알고 계셨다. 그래서 한국 문화를 몸소 느낄 수 있는 것들을 많이 준비했다"며 "한식도 접해보면 좋을 것 같아 직접 요리를 연습하고 대접했다. 외국인 입맛에 맞는 한식을 만들어 선보이려고 했다"고 촬영한 소감을 전했다. 붐 역시 남다른 흥을 발휘하며 메이트들과 유쾌한 파티를 벌였다고 즐거워했다.

다섯 호스트와 이방인들의 동거동락 이야기가 기대되는 tvN '서울메이트3'는 이날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10분 방송된다.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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