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절스 투수 스캑스, 원정 숙소서 숨진 채 발견... 충격적인 비보에 애도 물결
에인절스 투수 스캑스, 원정 숙소서 숨진 채 발견... 충격적인 비보에 애도 물결
  • 이정인 기자
  • 승인 2019.07.02 11:15
  • 수정 2019-07-0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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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캑스의 사망에 애도를 표한 LA 에인절스. /LA 에인절스 인스타그램 캡처

[한국스포츠경제=이정인 기자] 앞날이 창창했던 젊은 투수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미국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의 좌완투수 타일러 스캑스(27)가 사망했다. AP통신, CNN 등 미국 매체는 2일(이하 한국 시각) "스캑스가 미국 텍사스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스캑스는 4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불과 하루 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팀 동료들과 함께 텍사스에 도착한 사진을 올렸던 스캑스는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사건 조사를 맡은 텍사스주 경찰 당국은 "스캑스가 오후 2시 18분경(현지시각) 한 호텔방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 바로 사망 선고를 내렸다. 타살 흔적을 발견하진 못했다"고 전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날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에인절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기를 취소했다.

에인절스 구단은 공식 성명을 내고 "스캑스가 오늘 텍사스에서 세상을 떴다. 스캑스는 언제나 우리 팀의 중요한 일원이었다. 충격적인 슬픔을 겪고 있을 그의 아내 칼리와 가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메이저리그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우리 모두는 스캑스의 아내 칼리와 그의 가족, 친구, 에인절스의 모든 동료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우리는 가장 어려운 시간을 보내는 에인절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텍사스 구단도 "스캑스의 가족과 에인절스 구단 전체에 깊은 슬픔을 전한다"면서 "텍사스 구단 모두와 팬은 힘든 시기에 처한 에인절스 구단과 함께 기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캑스는 올 시즌 15경기에 출전해 7승 7패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 중이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28승 38패 평균자책점 4.41이다. 2012년 애리조나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스캑스는 2014년 에인절스로 이적한 뒤 지난해 8승 10패 평균자책점 4.02의 성적을 올리며 선발 투수로 자리 잡았다. 올해도 팀 내 선발투수 중 최다승을 올리며 승승장구 중이었다. 아직 20대 후반이었다. 특히 스캑스는 결혼한 지 7개월 된 새신랑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