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호연 기자] 반도체 소재주가 일본 수출 규제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에 이틀째 급등세다.

2일 오전 9시4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램테크놀러지는 전일대비 가격제한폭(29.92%)까지 오른 5580원을 기록 중이다. 램테크놀러지는 불산(불화수소) 제조업체다.

감광액을 제조하는 동진쎄미켐은 같은 시간 9.70% 뛴 1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솔브레인은 6.77% 오른 5만2800원, 불산을 생산하는 후성은 6.43% 오른 7940원을 기록 중이다.

일본 정부는 전날 오는 4일부터 국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에 사용되는 소재 3품목에 대한 수출 규제를 공식화했다.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포토리지스트, 에칭가스가 그 대상으로, 이중 에칭가스(점유율 70%)를 제외한 두 품목은 일본이 전 세계 공급량의 90% 를 차지한다.

이번 수출 규제로 당장은 어렵더라도 점차 반도체 소재에 대한 국산화 움직임이 불 것으로 기대되면서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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