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구속된 지 약 두 달 만에 풀려났다.

2일 오전 수원지방법원에서는 박유천의 마약류관리에의한법률 위반 혐의 선고공판이 열렸다. 박유천은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40만 원과 보호 관찰 치료 명령을 받았다.

박유천은 지난 해 9월부터 올해 초까지 연인 사이였던 남양유업 창업주 손녀 황하나와 함께 세 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입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황하나의 오피스텔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유천은 이 같은 혐의로 지난 4월 이후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왔다.

석방된 박유천은 취재진 앞에서 "앞으로 사회에 많이 봉사하면서 열심히, 성숙하게 노력하겠다. 죄송하다. 정직하게 살겠다"고 밝혔다.

사진=OSEN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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