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카레에 졸피뎀 넣어 전남편 살해한 듯
고유정, 카레에 졸피뎀 넣어 전남편 살해한 듯
  • 조성진 기자
  • 승인 2019.07.02 13:38
  • 수정 2019-07-02 13: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유정, 유기한 전남편 시체...아직도 못찾아
고유정. / 연합뉴스
고유정. 제주 전남편 살인사건 고유정의 범행 전모가 드러났다.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제주 전남편 살해사건 고유정의 범행 전모가 드러났다.

지난 1일 제주지방검찰청은 1일 고씨를 구속기소하면서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피해자를 만나기 일주일 전인 지난 5월 17일 충북 청주시 한 병원에서 졸피뎀을 처방받은 뒤 인근 약국에서 약을 수령했다.

두 사람과 5세 아들이 만난 것은 5월 25일 오전 11시 30분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한 테마파크였다. 테마파크에서 시간을 보낸 이들은 이후 서귀포 시내 한 마트에 들러 저녁거리를 산 뒤 조천읍의 한 펜션에 도착했다. 이들은 오후 7시쯤 저녁을 먹었다. 메뉴는 카레라이스였고 고씨가 직접 3인분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고씨가 이때 피해자가 먹을 음식이나 음료에 졸피뎀을 넣었다는 게 경찰의 분석이다.

고씨는 같은날 오후 8시 ~ 9시 16분경 강씨를 살해했다. 범행 당시 아들은 펜션 다른 방에서 게임을 하고 있었다. 고씨는 강씨에게 약 효과가 나타나며 졸려워하자 미리 준비한 흉기로 공격한 것으로 추정된다. 강씨는 고씨에게 반격하지 못했다.

5월 26일 오전 고씨는 제주 친정집에 아들을 데려다준 뒤 시신을 훼손했다. 지난 5월27일 오전 11시 펜션을 퇴실한 고씨는 인근 쓰레기 분류장에서 종량제 봉투 4개를 버렸다.

한편 고씨가 전남편 살해 후 시체를 버린 장소는 여객선과 김포 아파트 주변 2곳으로 추정되지만 아직 시신을 찾지 못한 상태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