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앞줄 왼쪽 세 번째)과 크리스토프 부쉐 투르시장(앞줄 왼쪽 네 번째)을 비롯한 수원시·투르시 관계자들이 투르시청 로비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

[한국스포츠경제=최준석 기자] 수원시가 프랑스 투르시와 두 도시의 발전을 위한 교류·협력을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염태영 수원시장과 크리스토프 부쉐(Christophe Bouchet) 투르시장은 1일(현지시각) 투르시청에서 수원시와 투르시간 우호협력교류 의향서를 교환했다.

이번 우호협력교류 의향서 교환으로 두 도시는 도시 관리, 교육, 연구·혁신, 문화·예술, 경제 등 지속가능한 도시정책 전반에 대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한다.

염 시장은 “한국전쟁 당시 수원에 프랑스군이 주둔했다”면서 “프랑스는 수원이 역사적으로 잊을 수 없는, 친밀한 관계”라고 강조했다.

크리스토프 부쉐 시장은 “수원시와 우호교류를 하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 음식,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 도시가 우정을 나누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프랑스 중서부에 소재한 투르시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한 도시다. 연간 100만 명 이상이 찾는 프랑스 대표 관광 도시로, 2000년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 도시로 지정했다.

루아르강 주변에 밀집한 르네상스시대 고성과 레오나르도다빈치 컨벤션을 중심으로 마이스(MICE) 산업과 연계한 관광사업, 트램(노면전차)을 비롯한 친환경 교통정책 등 시가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발전’과 비슷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한편 염 시장과 수원시대표단 9명은 국제 교류협력 확대와 자매도시 기념사업 추진을 위해 독일 프라이부르크, 프랑스 투르,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시를 지난 28일부터 오는 4일까지 일정으로 방문하고 있다.

수원=최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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