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지난 1일 발생한 광양제철소 정전사고
주요생산시설 모두 정산가동
1일 오전 전남 광양시 포스코 광양제철소 안에 정전이 발생하면서 코크스 공정에서 불꽃이 일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이정민 기자] 포스코는 지난 1일 발생한 광양제철소 정선사태와 관련해서 현재 모든 고로가 정상가동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7월 1일 광양제철소에서 변전소 차단기 수리(Overhaul) 작업 중 누전(지락)에 의해 일부 공장에 전원 공급이 차단된 정전사태가 발생했다. 

정전으로 코크스로(cokes oven) 굴뚝에 설치된 안전장치인 안전밸브가 열리면서 불꽃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 화재나 폭발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검은 연기가 인근 태인동과 금호동에 퍼지면서 주민들은 불안에 떨었다.

3일 포스코 관계자에 따르면 "정전과 함께 영향을 받았던 모든 고로가 현재 정상 가동 중이며 제강, 압연 등 주요 생산 설비도 모두 차질없이 가동 중이다" 라고 전했다.

이번 정전으로 인해 쇳물 약 5만 톤의 생산 감소가 발생했다. 하지만 철강 반제픔(슬라브)재고가 충분해 제품 공급에는 차질이 없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또한 이번 정전으로 인해 생산량 감소에 따른 손실 비용으로 최소 400억원에서 많게는 수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던것과 달리 약 40억원 갸량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정전 사태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사과의 말씀을 올리며 향후 유사한 재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며 "복구를 위하여 애써 주신 직원 여러분과 협력사 관계자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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