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왕산악, 거문고로 100여 곡 작곡
왕산악이 만든 거문고, 선비들이 음악의 도를 닦는 그릇으로 여겨
왕산악. 3일, 거문고를 만든 왕산악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 위키백과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3일, 거문고를 만든 왕산악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일 tvN '유퀴즈 온 더 블럭2'에서 유재석과 조세호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과 함께 인터뷰를 했다.

이날 방송에서 학생들에게는 "'심금을 울리다'의 심금을 뜻하며, 여섯 줄의 한국 전통 현악기이자 고구려 음악가 왕산악이 만든 악기"를 묻는 퀴즈가 출제됐다. 학생들은 해금이라고 답했지만 정답은 거문고였다.

왕산악은 고구려의 음악가로 거문고를 제작했으며 거문고 연주의 대가로도 알려졌다. 과거 진나라 사람이 고구려에 칠현금을 고구려에 보냈는데, 연주하는 법을 몰라 나라에서 칠현금을 다룰 수 있는 사람을 구했다. 그때 왕산악이 칠현금을 개량해 새로운 악기를 만들고 100여 곡을 지어 연주했고, 이 악기를 현학금이라 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현학금, 현금이라고도 불리는 거문고는 낮고 중후한 소리부터 높은 소리까지 넓은 옥타브의 소리를 내는 한국의 전통 현악기다.

거문고는 통나무 통에 명주실 여섯을 매어 술대로 뜯는 악기로, 줄풍류를 비롯하여 가곡반주·산조에 쓰인다. 소리는 깊고 꿋꿋하며 장중하여 예로부터 선비들이 음악의 도를 닦는 그릇으로 소중히 여겨 왔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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