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건강증진개발원, ‘2018년 아동비만예방사업 추진성과’ 발표?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전문기자] 보건복지부가 지난 한해 동안 아동비만예방 사업인 ‘건강한 돌봄놀이터’ 사업을 실시한 결과, 아동 비만율이 1.8%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2018년에 초등돌봄교실 이용 아동(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영양·식생활 체험 및 놀이형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건강한 돌봄놀이터’ 사업을 진행한 결과, 아동 비만율이 1.8%p 감소하는 등의 성과가 있었다고 3일 밝혔다.

건강한 돌봄놀이터 추진체계/제공= 보건복지부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93개 보건소, 305개 초등학교가 참여해 총 1만542명 아동에게 영양·식생활 체험 및 놀이형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사업 참여 아동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참여 전·후 비만도, 영양지식, 식생활 행태, 신체활동량의 변화를 평가했고, 부모, 학교 및 보건소 사업관계자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프로그램 참여 전·후 과체중·비만 아동 비율이 참여 전 20.3%에서 참여 후 18.5%로 약 1.8%p 감소했다.

비만판정 지표인 체질량지수(BMI, Body Mass Index)도 참여 전 17.29kg/㎡에서 참여 후 17.23kg/㎡으로, 0.06kg/㎡ 줄었다.

영양지식(100점 만점)은 참여 전 83.25점에서 참여 후 88.01점으로 4.76점 상승했고, 식생활 태도 점수(100점 만점)는 참여 전 73.34점에서 참여 후 74.30점으로 0.96점 증가했다.

주당 중강도 신체활동 시간은 참여 전 778.15분에서 참여 후 969.31분으로 191.16분 증가했고, 주중 앉아서 보낸 평균 시간은 참여 전 303.46분에서 참여 후 267.42분으로 36.04분 감소했다.

사업 만족도는 전체 응답의 83.6%가 프로그램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83.3%가 2019년에도 다시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특히, 학교 내 돌봄 담당 교사의 경우 프로그램 만족도 95%, 2019년 사업 재참여 희망률 91.7%, 다른 학교로의 확대 희망률 94.0%, 비만예방 및 건강증진의 도움 정도 88.4%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정영기 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은 “건강한 돌봄놀이터 사업의 성과가 입증된 만큼 올해는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프로그램 운영기간도 3개월에서 한 학기 운영으로 늘렸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아동 비만대책의 핵심과제로써 이 사업을 통해 성장기 아동들이 건강한 생활습관(올바른 식습관 및 신체활동량 증가 등)을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내용을 개발하고 프로그램의 질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공= 보건복지부

홍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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