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일본, 반도체 핵심 재료 수출 규제
일본 관련 상품 불매운동 벌이는 국내 소비자들
일본. 일본 정부가 한국에 반도체 핵심 재료 수출 규제를 단행하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반발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 픽사베이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일본 정부가 한국에 반도체 핵심 재료 수출 규제를 단행하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반발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일 일본 정부는 한국에 대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패널 핵심 소재 3종류의 수출 규제를 강화했다. 한국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일본의 불만이 표면화된 조치다.

수출 규제 강화 조치가 발표되면서 한국은 첨단 소재 등의 수출 절차에서 번거로운 허가 신청과 심사를 받게 됐다. 이는 약 90일이 소요되기 때문에 한국 기업에는 큰 타격이 예상된다.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의 네티즌 A씨는 '일본 제품 불매 리스트'를 만들어 공개했다.

이 리스트에는 전자제품 회사와 자동차 회사, 시계, 의류, 게임업계 등 다양한 일본 기업이 총망라됐다.

전범기업으로 알려진 미쓰비시의 계열사 등도 포함된 이 리스트는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으며 퍼져나가고 있다.

네티즌 B씨는 "우리는 언제까지 일본에 당해야 하냐"며 "한국 국민의 단결력과 애국심을 다시금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직장인 김 모씨는 "오늘 점심시간에 펜을 사러 갔는데 좋은 건 전부 일본 펜이었다. 이번 일 때문에 일본 펜을 꾸준히 불매 운동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우 모씨는 "친구가 일본여행을 또 가자고 했는데, 양국 상황이 안 좋다 하니 철회했다”고 밝혔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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