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미약품

[한스경제=김호연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4일 한미약품이 파트너사 얀센으로부터 비만 및 당뇨 치료제(HM12525A) 관련 권리를 반환받은 데 대해 “기업가치 하락이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58만원에서 5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선민정 연구원은 “관련 파이프라인 가치 약 8140억원을 기업 가치 산정에서 제외한다”며 “이번 권리 반환으로 현재 한미약품이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는 ‘LAPS-Triple agonist’에 대해서도 효과에 대한 우려가 발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같은 이중작용제(dual agonist)이더라도 물질 자체가 다르면 임상에서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며 “3분기 유럽당뇨학회에서의 ‘LAPS-Triple agonist’ 임상 1상 결과 발표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선 연구원은 “투자자들의 냉철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는 종전대로 유지했다.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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