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업계에 부는 PPL 경쟁…'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몰려'
패션·뷰티업계에 부는 PPL 경쟁…'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몰려'
  • 김아름 기자
  • 승인 2019.07.0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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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J 제공
FRJ 제공

[한스경제 김아름 기자] 화장품과 패션이 예능 프로그램으로 진출하면서 유통가에 PPL 열풍이 확산일로에 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업계가 전략적으로 서바이벌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제품을 노출시키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리얼리티의 일종으로 과정과 결과 등이 고스란히 방영, 시청자들에게 흥미를 끌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인기는 시즌 1, 2 제작 등으로 이어지면서 각 유통사마다 자사 브랜드 알리기 위한 협찬 경쟁이 치열하다. 더욱이 최종 우승자와 전속 계약이 이뤄질 경우 그 광고 효과는 배가 된다.

대표적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인 '프로듀스 101'은 현재 시즌 4까지 진행하고 있을 정도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에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는 프로듀스 101시즌 2 협찬사로 참여, 광고 효과를 본 바 있다. 방송 당시 강다니엘과 옹성우 등 워너원 멤버들이 이니스프리의 팩 제품을 사용, 다양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방송이 나간 후 이니스프리는 워너원을 신제품 화산송이 컬러 클레이 마스크의 모델로 발탁, 워너원 신드롬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내일은 미스트롯' 역시 무명 가수였던 송가인과 홍자를 스타 반열에 올렸다. 이에 종합 헬스케어 전문 기업 코지마는 미스트롯 제작 지원으로 브랜드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최종 우승자에겐 3000만 원과 100회 행사 기회, 최고급 안마의자와 코지마 ‘마스터’를 부상으로 제공했다. 해당 브랜드 제품은 프로그램이 방송될 때마다 노출, 광고 효과를 누렸다.

데님 캐주얼 브랜드 에프알제이(FRJ)도 여성 청바지 라인업을 광고를 위해 지난 2016년부터 공식 의상 협찬사로 참여하고 있다. 미스코리아 후보자들은 합숙 기간 동안 FRJ의 미코진과 티셔츠를 착용한다. 미코진(Jean)은 발목까지 오는 기장의 스키니한 핏으로 엉덩이 라인을 부각, 후보자들의 몸매를 돋보이게 한다. FRJ는 제품 협찬은 물론이고 미스코리아 미 FRJ 당선자와 1년 동안 전속 모델 계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FRJ 마케팅 담당자는 “과거 프로그램 협찬은 단순 제품 노출로 간접 광고에 국한돼 있었으나 최근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보다 적극적인 형태로 노출이 가능하다"라 설명하며, "FRJ는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제품 노출과 함께 전속 모델 기용까지 일석이조 효과를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