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4일 하태경 의원이 일본의 경제 보복에 대한 반발로 일본 국적 연예인을 퇴출하는 것은 대한민국을 해롭게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재천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일본의 경제 보복에 대한 반발로 일본 국적 연예인을 퇴출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고 비판했다.

하태경 의원은 4일 자신의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에 “일본의 경제 보복에 트와이스, 아이즈원 소속 일본 국적 연예인을 퇴출하는 운동까지 벌어진다고 한다. 참 어리석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그는 “싸움에서 이기려면 우리 편을 최대한 많이 확보해야 한다. 국내에 있는 일본인들뿐 아니라 일본 국민들까지도 우리 편으로 만들어야 우리가 이기는 데 유리하다”면서 “한국 편을 들어 줄 가능성이 꽤 있는 국내 활동 친한파 일본 연예인들까지 우리의 적으로 만들어서야 어떻게 우리가 이길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트와이스, 아이즈원 등 일본 국적 멤버 퇴출 운동은 대한민국을 돕는 운동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해롭게 하는 운동”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일본 정부가 우리 대법원의 강제 징용 손해 배상 판결과 관련해 수출 규제 등 보복 조치를 내리자, 한국에서는 일본 관련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뿐 아니라 한국에서 활동 중인 일본 국적의 연예인들에게도 퇴출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하태경 의원 SNS 캡처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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