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김민경 기자] 성희롱, 인격모독 발언 등 도를 넘은 일부 아프리카TV BJ들의 방송 내용이 논란이 되고 있다.

몇몇 BJ들이 인터넷 생방송 도중 거침없이 서로의 사생활을 폭로하거나 욕설, 성희롱 발언을 하는 등 인터넷 방송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 이들은 물의를 일으킬 때마다 사과 영상을 게재하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논란을 일으켜 실검을 장악했던 아프리카 BJ를 모아봤다.

◆ 아프리카 BJ 열매 - 성관계 영상 진실공방

우창범이 현재 여자친구 BJ 서윤과 방송 중에 “BJ 열매가 교제 중에 유명 남성 BJ와 바람을 피워 헤어지게 됐다”고 말하면서 폭로전이 시작됐다. 그러자 열매는 “바람 피운 것은 사실이지만 우창범이 ‘정준영 단톡방’에 자신과의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우창범이 “성관계 동영상 유포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반박하면서 둘 사이의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 아프리카 BJ 외질혜 - "너 여성 BJ 보고 했지?" 성희롱 발언 논란

BJ 외질혜는 감스트, NS남순과 합동 생방송 중 도를 넘는 성적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당연하지' 게임 중에 외질혜는 NS남순에게 "XXX(여성 BJ) 방송 보면서 XXX(자위행위를 뜻하는 비속어)를 치냐"고 물었고 NS남순은 "당연하지"라고 말했다.

특정 여성 BJ에 대한 성희롱이었다는 논란이 일자 외질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같은 여자로써 신중하지 못했다”며 사과 글을 올렸다.

◆ 아프리카 BJ 감스트 - 성희롱 논란에 이어 탈세 혐의까지

BJ 외질혜, NS남순과 합동 생방송 중 특정 여성 BJ에 대한 성희롱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감스트가 탈세 혐의로 또 한 번 논란을 빚었다.

조사 결과 감스트는 약 6천만 원에 달하는 세금을 추징받았고 관련 세금을 전액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기관 관계자는 "(감스트가) 소득 대비 세금을 고의적으로 축소 신고했거나 고의로 누락한 혐의가 있어서 추징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 아프리카 BJ 커맨더지코 - "출근하세요?XXX까라" 일반인 비하 논란

BJ 커맨더지코는 방송에서 출근하는 일반인을 비하해 논란을 일으켰다. 출근하는 시민에게 구직자인 척 접근해 "출근하시니 부럽다"고 말한 뒤 오토바이를 타고 떠나는 시민 등 뒤에 대고 돌변해 "XXX까라, 내가 부럽겠냐"등의 욕설 섞인 막말을 쏟아냈다.

커맨더지코는 '인격모독' 발언으로 아프리카TV 측으로부터 7일 방송 정지 징계를 받았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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