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씨네뒷고기(대표 나호종)가 울산 지역 사람들에게 인생맛집, 울산맛집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나 대표는 뒷고기의 매력에 빠져 돼지 꼬들목살로 불리는 특수부위인 뒷고기 단일 메뉴로 가게를 오픈했다.

뒷고기란 성돈 한 마리를 해체해도 100~300g 정도 밖에 나오지 않는 귀한 부위로 예전부터 도축업자들 사이에서 뛰어난 맛과 풍미로 인해 뒷문으로 빼돌려 먹었다해 ‘뒷고기’란 이름으로 부르게 됐다. 해체, 정육 후 남은 짜투리 고기인 ‘막고기’와는 어감만 비슷할 뿐 전혀 별개의 고기다.

신선한 고기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도축장을 수소문한 끝에 안동 도축장에서 고기를 공수해오고 있다. 여기에 고기의 쫀득한 식감과 감칠맛을 극대화하는 숙성법을 오랜 기간 연구해 0~1도로 2일간 숙성시키는 방법을 고수하고 있다.

고기의 양을 푸짐하게 많이 제공하는 것은 물론 장아찌 등 기본 반찬을 매장에서 직접 만든다. 또한, 최상급 바비큐 숯인 대나무숯을 사용해 일산화탄소와 연기가 적게 나 고기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고, 고기를 손질하고 남은 짜투리 고기로 끓이는 나씨네 찌개도 인기다.

나 대표는 “어머니는 주방에서 동생(나명성 대표)은 홀에서 서빙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식당 경험이 많은 어머니 손맛이 일품”이라고 설명했다.

나씨네 뒷고기는 울산 지역에서 가족모임, 회식명소로 떠올라 고기가 소진되면 8시에 문을 닫기도 한다. 오픈한지 8개월 밖에 안됐는데 가맹점 문의가 이어지면서 뒷고기 단일메뉴만 전문 판매하는 프랜차이즈 사업을 준비 중이다.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고, 간단한 메뉴로 초보자도 시작할 수 있다.

여러 사업에 실패하면서 어려움을 겪어본 나 대표는 “본사에서 이익을 취하는 것 보다 초보 창업자분들에게 도움을 주고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 것”이라며, “항상 신선한 좋은 고기로 고객들에게 넉넉하게 대접한다는 마음으로 식당 운영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편집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