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에스엠 40억·엔타스 15억 매출 기록…"이제 시작이니 지켜보자"
지난 31일 문 연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이 하루 매출 2억을 넘겼다 / 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장은진 기자] 지난 5월 31일 인천공항에 개장한 입국장 면세점의 첫 달 매출이 54억9천300만원으로 집계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정우 의원실이 5일 관세청으로 제출받은 ‘입국장면세점 운영현황(2019년5월31일~6월30일, 31일간)’ 자료에 따르면 에스엠면세점과 엔타스면세점은 지난달 각각 39억7300만원, 15억 2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들의 매출액 총합은 약 55억원대이며 일평균 매출액 경우 1억7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당초 인천공항공사에서 입찰시 내놨던 예상 일평균 매출액 2억9000만원에 60%도 못 미친 수준이다.

입국장 면세점을 이용한 인원은 총 5만455명으로 집계됐다. 내국인과 외국인 이용객 수는 각각 4만8478명(96%), 1977명(4%)으로 내국인 입국장면세점 이용객 비중이 외국인보다 높았다.

또 일평균 1540명의 여행객이 입국장 면세점을 이용했다. 1인당 평균구매액은 11만원 수준으로 기록됐다.

주요 판매물품으로는 주류가 58%(31억8500만원)로 제일 높았고 화장품·향수 17%(9억1200만원), 식품류 12%(6억75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인천공항 입국장면세점이 첫달 실적부터 기대이하 성적을 기록하자 관련업체들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입국장면세점 입점업체 관계자는 " 첫달이다 보니 여러가지 측면에서 비효율적인 부분도 있었을 것"이라며 "관세청에서 한도상향 등 입국장면세점 효율화를 위한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 나아질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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