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

[한스경제 김아름 기자] 유통 업계가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한류스타들을 잇따라 잡으며 시장 잡기에 나서고 있다. 배우 김수현을 포함, 지창욱과 주원 등 이들의 인기가 오랜 공백기에도 여전히 높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6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화장품과 식음료 등 다양한 기업들이 군 복무를 마친 배우들과 광고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그간 쌓아 온 한류스타의 인지도에 성실함까지 더해지면서 기업 이미지에 긍정적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엠에스코는 자사 홈케어 뷰티브랜드 DPC의 새로운 얼굴로 배우 김수현을 발탁했다. 

DPC는 뷰티 디바이스와 핑크 아우라 쿠션을 포함한 색조 화장품을 주력으로 하는 브랜드로 스킨아이론은 독특한 디자인과 집약적인 안티에이징 기능으로 364억 원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핑크 아우라 쿠션은 국내는 물론이고 중국 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군 복무를 마친 김수현을 자사 브랜드 모델로 기용하며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적극 나설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DPC 관계자는 김수현 발탁에 대해 "한류를 대표하는 스타로서 이미 아시아 전 지역에서 인지도가 높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로 판단해 국내 및 아시아 지역 모델로 발탁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시아 시장에서 DPC 핑크 아우라 쿠션 및 뷰티 디바이스 등 다양한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브랜드의 인지도를 강화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아몬드 브리즈에선 배우 주원과 손 잡고 2019 하반기 브랜드 캠페인 '마음껏 맘 편히 아몬드 브리즈'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 주원은 평소 아몬드 브리즈를 즐겨 마시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주원의 자연스러운 일상이 담긴 광고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류현욱 아몬드 브리즈 한국 대표는 “훈훈한 비주얼과 건강한 피지컬을 겸비한 배우 주원의 세련된 이미지가 아몬드 브리즈의 브랜드 이미지에 맞다고 판단해 (모델로) 발탁하게 됐다”라며 “다양한 브랜드 캠페인 프로그램을 마련해 기존 젊은 여성 고객 뿐 아니라 남성 고객들까지도 소통을 확대하여 다가갈 것이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국내 코스메틱 브랜드 디에르는 배우 지창욱을 내세우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디에르는 ‘전성분 EWG 그린등급’의 앰플 4종 마스크팩을 베트남과 멕시코 등으로 활발히 수출하고 있으며, 유럽 시장 진출도 앞두고 있다.

김아름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