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방위교육훈련 전자통지. /이천시

[한국스포츠경제=김원태 기자] 이천시가 경기도내 최초로 스마트폰으로 민방위 교육 전자통지 및 교육 출결 관리 시스템을 9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기존의 종이 통지서는 통리대장들이 직접 가구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최근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부재중인 경우가 많아 배부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현재 민방위 훈련을 받는 세대가 우편물보다는 스마트폰에 익숙해 핸드폰으로 고지를 해 달라는 시대적 요구에 착안하여 도입하게 됐다.

시는 9월부터 민방위 1~4년차 민방위 보충교육 대상자에게 사전에 스마트폰으로 전자통지서를 통해 교육을 안내하고 민방위교육장에서는 참석대원에게 전송한 QR코드를 활용해 출결 및 이수결과를 현장에서 바로바로 처리가 가능해 질 전망이다. 

시는 이번 전자 통지를 통해 통지서 미수령, 분실 등의 문제점 해소와 통리대장들의 교육통지서 배부에 따른 고충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엄태준 시장은 “시대 흐름과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행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초부터 민방위대원들이 생업 등의 이유로 민방위 비상소집교육 참석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민방위 5년 차 이상 대원들을 대상으로 사이버 교육을 시작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그 결과 대상 인원 중 69%가 사이버 교육을 이수했으며, 이수자 중 90%가 교육만족도 설문조사에 ‘만족한다’라고 응답해 주민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천=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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