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황금정원' 스틸컷

[한국스포츠경제=신정원 기자] 배우 한지혜, 오지은이 새 주말극 '황금정원'에서 닮은 듯 전혀 다른 모습으로 마주했다.

6일 MBC 새 주말극 '황금정원'(극본 박현주, 연출 이대영) 제작진은 한지혜와 오지은이 거울을 사이에 두고 만나는 모습이 담긴 티저를 공개했다.

'황금정원'은 인생을 뿌리째 도둑맞은 여자 은동주(한지혜)의 인생 되찾기로 진실을 숨기는 자와 쫓는 자의 아슬아슬한 인생 게임을 그린다.
공개된 첫 티저 영상은 잠들어 있던 한지혜가 눈을 뜨면서 시작된다. 이후 한지혜는 무언가에 이끌리듯 거울 앞으로 다가가고, 거울 속에는 오지은이 서서 그와 마주해 궁금증을 유발한다. 마치 한 사람인양 똑같은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등골을 서늘하게 만든다.

무엇보다 이때 한지혜의 대사를 따라하는 오지은의 모습이 소름을 유발한다. 한지혜가 "너 정말 아름답구나. 세상에서 본 것 중 제일 아름답다"라고 말하자, 오지은이 그의 말 한 마디마다 뒤따라 해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것. 더욱이 뒤에서 이들을 지켜보던 정영주가 "하나는 사라지는 게 낫겠구나"라고 말하며 의미심장한 눈빛을 번뜩여 보는 이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만든다.

닮은 듯 안 닮은 한지혜와 오지은, 이들 사이에서 사악한 미소를 보이는 정영주의 모습이 앞으로 펼쳐질 세 여인의 행보에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MBC 새 주말극 '황금정원'은 시청률 20%에 달하는 저력을 보여준 MBC 드라마 '여왕의 꽃'의 성공신화를 만든 이대영 감독과 박현주 작가가 4년 만의 의기투합한 작품. '이몽' 후속으로 오는 20일 오후 9시 5분 첫 방송된다.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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