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아차

[한스경제=김호연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8일 기아차가 올해 2분기에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송선재 연구원은 “기아차는 2분기 내수 판매 감소에도 긍정적인 환율 환경 덕분에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매출 14조6000억원, 영업이익 4527억원을 기록했을 것”이라며 “북미에서 판매가 호전됐고 인센티브가 하락해 수익성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 기아차는 글로벌 시장 수요의 둔화 속에서 주력 모델의 노후화로 한국과 중국 시장에서 부진했다”며 “하반기에는 신차 출시가 시작되면서 판매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주력 세단과 SUV 라인업이 투입되는 2020년에는 그 효과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8월부터 양산을 시작하는 인도공장의 생산량이 늘어나면 성장성이 추가로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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