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부동시, 양 눈의 시력 차이가 심하게 나는 장애
부동시. 8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부동시에 의한 병역면제가 논란이다. / 픽사베이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8일 부동시에 의한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병역면제가 논란이다.

부동시는 양 눈의 시력 차이가 심하게 나는 시력장애다.

예를 들면, 왼쪽 눈은 근시인데 오른쪽 눈이 원시라든가, 왼쪽 눈은 0.2의 근시인데 오른쪽 눈이 0.8의 근시인 경우 등이다.

단순 근시성 부동시는 한 쪽 눈만 근시인 경우, 복합 근시성 부동시는 양쪽 눈이 모두 근시이나 서로 시력 차이가 많이 나는 경우, 복합 원시성 부동시는 양쪽 눈이 모두 원시이나 서로 시력 차이가 많이 나는 경우, 혼합 굴절성 부동시는 한 쪽 눈은 원시이고, 다른 한 쪽은 근시인 경우를 의미한다.

윤 후보자가 병역검사를 받았던 1982년 당시 '징병 신체검사 등 검사규칙'에는 부동시가 징병 신체등급 판정 기준 중 하나로 명시돼 있다.

좌우 양쪽 눈의 곡광도 차이가 3.00D 이상이거나, 곡광도 차이가 2.00D이상이면서 오른쪽 눈이 나쁘면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

지금도 부동시는 징병검사 기준으로 남아있다. 다만 과거보다 징집 면제 기준이 엄격해져 양 눈이 2.00D~5.00D 미만으로 차이나면 3급, 5.00D 이상 차이가 나면 4급 보충역 판정을 받는다.

한편 국방부 관계자는 "특히 오른쪽 눈이 나쁜 경우 총을 조준할 때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해 이같은 규정이 있다"고 밝혔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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