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3사단, 투신 병사...북한 어선 사건과 직접적 관계 없어
23사단, 투신 병사...군 당국 조사 중 심리적 압박감 느꼈을 수도
23사단. 육군23사단 소속 병사가 한강에 투신하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북한 어선의 삼척항 입항 관련 경계작전 실패 책임 부대로 지목된 육군23사단 소속 병사가 한강에 투신하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A일병(22)은 지난 8일 저녁 서울 한강 원효대교에서 투신하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육군 측은 "A 일병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현재 정확한 사고경위와 사망원인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A일병은 강원도 삼척항 인근 소초 상황병이었다. 북한 목선 입항 당시 비번이라 근무는 서지 않았다.

하지만 해당 부대가 합참 전투준비태세검열실 조사와 이후 국방부 합동조사단 조사를 받으면서 간접적으로 심리적 압박을 받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육군 측은 "사망자가 북한 소형 목선 상황과 관련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심리적인 압박을 받아 투신했다는 내용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통되고 있는데, 이는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사망자는 해당 사단 해안 소초상황병이었지만, 6월 15일 최초 상황 발생 시간에는 상황근무를 서지 않았고 합동 조사단이 해당 소초현장을 확인했던 6월 24일에는 휴가중이었다"면서 "따라서 해당 병사는 북한 어선 사건과 직접 관련이 없고 조사대상도 아니었으며 조사받은 바 없다"고 강조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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