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조재천 기자] 제주도 함덕 해수욕장에 상어가 나타나 해수욕장에 있던 사람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제주시와 함덕 해수욕장 상황실에 따르면 8일 오후 12시 30분쯤 함덕 해수욕장 동쪽에 있는 구름다리 앞바다에서 상어로 보이는 개체 두 마리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에 해수욕장 상황실은 안내 방송으로 상황을 알리고 입욕을 통제했다. 당시 함덕 해수욕장에는 서핑을 즐기는 사람 등 100여 명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지만 다행히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후 민간 안전 요원들이 보트를 타고 순찰한 결과, 상어가 먼바다로 사라진 것으로 보고 입욕 통제는 오후 1시 45분쯤 1시간 15분 만에 해제됐다.
제주시는 상어로 보이는 개체의 동영상을 김병업 제주대 해양과학대학 교수에게 문의해 상어가 맞다는 답변을 받았다.
해수욕장에 상어가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경남 거제 앞바다, 2017년 경북 영덕 앞바다, 2014년 충남 보령 앞바다 등에서 백상아리가 잡힌 바 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1959년 이후 한국에서 상어 공격으로 일어난 사고는 총 7건이다. 이 사고로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조재천 기자 3son85@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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