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일본, 지난 1일 상업 포경 재개 선언
일본 포경 재개 선언에 국제사회 반발
일본. 일본이 31년 만에 상업적 목적의 포경을 재개했다. / 픽사베이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일본이 31년 만에 상업적 목적의 포경을 재개한 것을 두고 국제사회는 고래 멸종을 우려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018년 말 국제포경위원회를 탈퇴한 일본이 지난 1일부터 본격적인 포경을 재개했다. 2019년 연말까지 밍크고래와 브라이드고래, 보리고래 등 모두 383마리의 고래를 잡을 예정이다.

특히 한반도 동해안 등에 서식하는 밍크고래는 멸종위기등급 관심대상으로 분류된 종으로 오랜 포경 역사 속에 멸종위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상태다.

국제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의 자료조사에 따르면 일본은 지난 2017년 말 ~ 2018년 초 까지 연구목적을 이유로 333마리의 검은 밍크 고래를 포획했다. 이 중 임신한 고래도 122마리나 포함됐다.

일본은 전통문화 보호라는 이유로 포경에 대한 끊임없는 집착을 보이고 있다.

한편 국제사회는 일본 정부의 결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호주 정부는 "실망"을 표시했고 동물보호단체는 국제포경위원회(IWC)가 소재한 영국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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