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핀크 제공

[한스경제=권혁기 기자] 핀테크 전문 기업 '핀크'의 'T high5(티 하이파이브)' 적금이 출시 한달여만에 5만좌를 돌파했다.

10일 핀크는 "SK텔레콤과 DGB대구은행과 손잡고 출시한 'T high5' 적금 상품이 2030세대의 인기에 힘입어 출시 40일 만에 적금 가입 고객이 5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핀크와 SK텔레콤, DGB대구은행은 지난 5월 고객의 합리적인 금융 생활을 위해 작지만 의미 있는 자산 형성을 돕는 고금리 적금 상품 'T high5'를 출시했다. 해당 적금 상품은 SK텔레콤 고객이라면 기본금리 2%에 대구은행 제휴로 우대금리 2%, 이동전화 5만원 이상 요금제 이용 시 1% 캐시백이 추가로 제공된다.

'T high5' 적금의 높은 가입자 수는 기존 시중 적금의 2배 수준인 고금리 혜택과 가입 편의성에서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시중 은행 대비 높은 금리로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등 적은 생활비를 아껴 목돈을 만들려는 고객에게 호응을 얻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핀크 앱을 통한 간편한 가입과 가입 후 적금 관리의 편의성으로 적금 상품에 가입하고 유지하는 심리적 부담감을 완화해준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상품의 주요 가입자는 20대와 30대로 전체 가입 고객에 65%에 육박했으며 가입 고객 중 여성 비율이 약 60% 차지했다.

또 핀크는 올해 7월 말까지 고객에게 추가 1% 캐시백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적금 가입을 완료하고 5만원 이상 요금제를 사용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3000명에게 만기 시 연 1.0% 추가 제공된다.

권영탁 핀크 대표는 "보통 금융업계에서는 새로 출시된 적금 상품의 가입자가 월 2만명 수준이면 성공한 상품으로 평가하는데 'T high5' 적금은 고객의 뜨거운 호응으로 단기간 내 가입 고객 5만명을 돌파할 수 있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최단기간 10만, 20만 고객을 모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핀크는 금융기관과 다양한 협업을 통해 많은 이용자에게 자산 형성의 즐거움과 더 큰 금융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생활 금융 플랫폼 핀크는 자체 개발한 AI 기반의 금융 챗봇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자의 수입?지출을 보기 쉽게 정리해주는 자산 관리 및 분석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SKT와 손잡고 T전화 연락처에서 바로 이체가 가능한 'T전화송금' 서비스를 출시해 이용자 친화적 간편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권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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