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A형 간염, 30 ~ 40대는 각별히 주의해야
A형 간염. 2019년 국내 A형 간염 환자가 9000명 이상 발생했다. / 픽사베이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2019년 국내 A형 간염 환자가 9000명 이상 발생했다.

10일 기준으로 2019년 A형 간염 환자는 9008명이다. 지난 2018년 전체 A형 간염 환자가 2437명임을 감안할 때 엄청난 증폭이다.

A형 간염은 사람간 접촉이 늘어나고 집단이 형성되는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환자가 더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2019년 A형간염 환자 중 74%는 30~40대였다. 20대 이하는 예방 접종률이 높고 50대 이상은 과거 위생상태가 좋지 않은 환경에서 자란 경우가 많아 항체가 있다. 반면 30~40대는 일종의 낀 세대로 A형 간염에 취약하다.

야외 활동이 비중이 높은 30~40대는 특히 주의가 필요한 대목이다. A형 간염은 잠복기간도 길기 때문에 역학 조사도 쉽지 않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지난주 평택시에서 지하수에서 A형 간염 바이러스를 검출하고 인천에서 제조된 조개젓에서도 A형 간염 바이러스를 찾아 확산을 차단하고 있지만 역학 조사가 쉽지 않다"라며 "올바른 손씻기와 야외에서도 음식을 완전히 조리해 먹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라고 설명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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